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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버금가는 유망한 산업"…갑자기 320% 폭등한 이 기업 [조아라의 차이나스톡]

입력 2026-01-13 07:21   수정 2026-01-13 07:37


중국 위성 제조업체 차이나 스페이스샛(China Spacesat·中??星)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중국이 인공지능(AI)에 이어 우주 분야에도 고성장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 한 달 사이 124% 폭등한 위성株

13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차이나 스페이스샛은 전날 10% 급등한 116.66위안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이 20만 기 이상의 위성을 발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15억7200만 위안의 자금이 이 주식으로 순유입됐다. 시가총액은 29조원(약 1379억위안)에 달했다. 최근 한 달 사이에 주가 상승률은 123.92%를 기록했다. 지난 6개월 간 기준으로는 무려 321.92% 폭등했다. 수년 간 주가 변동폭이 크지 않았지만 지난해 12월부터 고공행진하기 시작했다.

중국 현지언론은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홈페이지 확인 결과 중국은 지난달 이 기구에 인공위성 20만3000기 이상의 주파수·궤도 자원을 신청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신청 규모 면에서 사상 최대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사업이 민간 위성 발사를 주도하는 가운데, 중국이 국제 기구에 대규모 위성 발사 계획을 밝혔다. 중국 측이 제출한 신청서에는 중국 내 7개 기관이 공동 설립한 ‘주파수 이용 및 기술 혁신 연구원’ 명의의 ‘CTC-1’과 ‘CTC-2’ 프로젝트 등 9만6714기의 위성을 발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TU 규정에 따르면 각 기관이 ITU에 신청한 뒤 7년 안에 최소 1기의 인공위성을 발사·운영해야 한다. 이후 2년 안에 10%, 7년 안에 100%를 배치해야 한다. 단계를 충족 못 해도 신청한 모든 궤도·주파수를 상실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정된 내용에 맞춰 재신청해야 한다.

상하이증권보는 "신청 대상에 포함된 19만 기 이상의 위성은 최근 설립된 전파혁신연구소에서 개발하고 있다"며 "주파수·궤도 자원 신청이 국가 전략 수준의 중요도를 갖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했다.
○ AI 이어 우주 분야 견제하는 美中

1997년 설립된 차이나 스페이스샛은 같은해 9월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입성했다. 본사는 베이징의 기술 및 교육 중심지인 하이뎬구에 위치해 있다. 소형 및 초소형 위성 개발, 항공우주 부품 제조, 위성 통신, 항법 및 원격 제어 단말 제품 제조 등이 주요 사업 영역으로 꼽힌다. 중국공간기술연구원이 지분 51.46%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까지 180기 이상의 소형 및 초소형 위성을 발사했다. 2024년까지 실적은 부진했으나 지난해부터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매출은 31억2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28% 증가했다. 모회사에 귀속되는 순이익은 1481만1400만 위안으로 200.4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회사 측은 기업 펀더멘털(실적 대비 주가 수준) 대비 최근 주가 상승세가 과도하다고 밝혔다. 차이나 스페이스샛은 지난해 12월 두 차례 주가 과열을 경고한 데 이어 이달 7일과 13일에도 같은 경고를 재차 발표했다.

고평가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국의 항공 및 우주 산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과 미국의 패권 전쟁이 인공지능(AI)에 이어 우주·항공 분야로 옮겨가면서 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여서다.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지난달 상업용 로켓 기업에 대해 상장 특례 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실적 등 재무적 요건 대신 기술 혁신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조치다. 중국 정부는 2050년까지 세계 최고의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국가 전략을 공개했다. 유망한 우주항공 기업의 자본 조달을 적극 장려해 발 빠르게 민간 우주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 민간 우주·항공 관련 기업의 기업공개(IPO)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IPO 시장 흐름은 기존 AI와 반도체, 자율주행 등 신흥산업에서 항공우주, 양자컴 등 미래산업 대표 기업이 가세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민간 상업용 로켓 상장 1호인 랜드스페이스 등 올해 상반기 대규모 IPO 승인이 기대된다"고 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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