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무료 피부 관리 체험'을 미끼로 젊은 여성들을 끌어들인 뒤 고액 결제를 요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일 엑스(옛 트위터) 등에는 "강남역 근처에서 피부 관리 무료 체험을 권하면 무조건 지나쳐라"는 글이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글은 12일 오후 조회 수 30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작성자 A씨는 "학생들 대상으로 오픈 기념으로 특별하다며 유도할 텐데, 그거 다 결제시키려는 것이다. 순식간에 상담실로 끌고 가버려서 세상 물정 모르고 거절 잘 못 하는 갓 성인이 된 사람들도 당하기 너무 쉽다"고 했다.
이어 "붙임성 좋은 아주머니들 말 기술이 장난 아니다. 어버버하면 상담실에 끌려가 있을 거다. 거절 잘 못 하고 소심한 성격이라면 결제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라고 덧붙였다.
비슷한 경험담도 이어졌다. 네티즌은 "예전에도 이런 방식이 있었지만 요즘엔 기술이 더 강해졌다", "정신 차려 보니 상담실에 앉아 있었다", "마지막엔 외모 비하까지 들었다"등의 다양한 댓글로 경험을 전했다.
한편, 피부 관리 서비스를 이미 결제했다면 환불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계약 기간 중이라면 위약금을 부담하고 중도 해지를 요구할 수 있으며, 화장품 등 실물 상품은 미사용·미개봉 상태일 때 환불이 가능하다. 방문 판매로 구매했다면 14일 이내, 온라인 구매는 7일 이내 청약 철회가 가능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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