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로 지목되어 구속 기로에 선다.
서울서부지법은 13일 오전 10시 30분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광훈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부추겨 지난해 1월 19일 윤 전 대통령이 구속된 직후 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집기를 부수고 경찰을 폭행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전광훈의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고, 서울서부지검은 이를 법원에 청구했다.
이번 영장 청구는 검찰이 앞서 지난해 12월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보완수사 요구와 함께 반려한 이후 이뤄졌다. 경찰은 이후 관련자 추가 조사와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혐의 보강에 주력해 왔다. 특히 전광훈이 신앙심을 이용한 심리적 지배와 금전적 지원 등으로 측근과 일부 보수 성향 유튜버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며 서부지법 난동을 부추긴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5일 전광훈과 신 대표 등 관련자 7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고, 같은 해 9월 23일에는 전광훈의 딸 전한나와 이영한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사무실 등에 대해서도 추가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법원은 이날 유튜버 등이 법원 청사에 무분별하게 모여 청사 보안과 민원인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해 법원 출입 시 신원과 방문 목적 등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훈은 오전 10시께 법원 앞에서 혐의를 부인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구속심사를 앞두고 지난 주말 열린 자유통일당·사랑제일교회 집회에 참여한 그는 "100% 무죄가 될 것이다", "감옥 가면 네 번째인데 대통령이 돼서 돌아오겠다" 등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광훈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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