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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證 "현대차, '피지컬 AI 시대의 주역'…주가 60만원 간다"

입력 2026-01-13 08:47   수정 2026-01-13 08:48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60만원으로 높였다. 직전 거래일 종가 36만7000원을 감안한 상승 여력은 63%다.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력을 갖추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재평가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를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의 주역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는 엔비디아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엔비디아 생태계에 합류했다. 기술 개발 과정의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이고 선도 업체와 기술 격차도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현대차는 '2026 CES'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뉴 아틀라스'를 공개했다. 2028년 양산에 돌입해 생산 라인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는 고질적인 저평가를 벗어나 재평가 전기를 얻게 됐다"며 "글로벌 경쟁사인 도요타 또는 기술 선도 기업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이 오를 수 있다"고 짚었다. 2023~2025년 도요타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9배 수준이었다. 이 기간 현대차의 PER은 4~5배에 머물렀다.

최근 하이브리드차가 주목받는 점도 현대차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기후 변화 대응 최우선에서 실용주의, 에너지 안보 중심으로 글로벌 환경 규제 흐름이 변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보유한 한국·일본 업체의 경쟁 우위가 강화되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2026년부터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네시스 브랜드로 확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차의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은 14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 추정치는 193조원을 제시했다. 대미 관세율 인하, 하이브리드 신차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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