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교통의 심장이자 중부권 최대 거점인 KTX 천안아산역 일대가 대격변을 예고하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지난 9월 충청남도가 요청한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사업은 아산시 배방읍 희망로 100번지 일대에 총사업비 6735억원을 투입해 진행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무빙워크 등 기본적인 환승 편의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업무·상업·주거·숙박·문화예술·공공시설 등 지원시설도 함께 구축된다.
광역복합환승센터가 완성되면 아산과 천안 시민은 물론 수도권 이용객도 한층 편리하게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교통망 개선과 대규모 산업·문화 인프라 확충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면서 천안·아산 부동산 시장도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지역에서는 KTX 역세권뿐 아니라 인접한 주거지인 탕정지구와 불당동 일대까지 온기가 퍼져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지역 업계 관계자는 "천안아산역세권 개발은 충청권 부동산 지도를 다시 그리는 대형 이슈"라며 "미래 가치가 확실한 만큼, 개발 초기 단계인 지금이 핵심 수혜 단지를 선점할 수 있는 적기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매수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실제 최근 분양 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해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내에 분양한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A2블록) 1238가구가 분양을 순조롭게 마쳤고, 분양권도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해당 도시개발 구역 내 마지막 공급인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A3블록)는 올해 상반기에 1638가구 공급을 앞두고 있는데, 청약통장이 대거 나올 전망이다.
아산 탕정 내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앞서 분양한 A2블록의 성공과 프리미엄 형성을 목격한 수요자들 사이에서 '자이 브랜드 타운'에 대한 학습효과가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며 "특히 A3블록은 더 커진 규모와 업그레이드된 상품성을 갖춘 대장주로 평가받고 있어, A2블록을 놓친 대기 수요는 물론 광역 투자자들의 문의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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