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온큐 공동창업자인 김정상 듀크대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는 12일(현지시간) "과학자를 창업가로 육성하고 지속할 시스템이 우리의 과제"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UKF 2026 서밋 기조연설에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드는 산업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동료 과학자 크리스 먼로와 함께 2015년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를 창업하고 2021년 뉴욕 증시에 상장시켰다.
김 교수는 "20년전인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양자 기술은 순수하게 과학과 학술의 영역이었다"라며 "연구의 끝에선 결국 산업적으로 매력적인 제품이 남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양자컴퓨팅 시장의 선구자인 김 교수는 이 산업이 '양산'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 양자컴퓨팅은 1950~1960년대 개인용 컴퓨터(PC)가 나오기 전 메인프레임만 있던 시기와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숙련 과학자만 쓰던 기기를 이제는 다섯 살 아이도 쓰게 만든 힘은 '대량 배포 가능한 제품으로의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초기 양자컴퓨팅 시장 선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최근 양자컴퓨팅 산업을 분석해보니 약 500개 회사가 있는데 그 중 초기 10개 회사 가치가 60억달러(약 8조8400억원) 이상"이라며 "초기에 자리를 잡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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