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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원하는 ETF 자동 매수로 연금자산 분산투자

입력 2026-01-13 15:26   수정 2026-01-13 15:35


삼성증권이 원리금비보장 퇴직연금 상품에서 업계 최고 성과를 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3분기 금융감독원 공시 기준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3년)’ 부문에서 수익률 13.77%를 기록해 주요 증권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DC 적립금 1조원 이상 증권사를 대상으로 비교한 결과다.

퇴직연금 투자자산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관련 잔액도 빠르게 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DC·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 내 ETF 잔액은 2024년 말 3조4000억원에서 작년 말 7조3000억원으로 한 해 동안 118% 늘었다.

삼성증권은 고객 수요 증가에 맞춰 ‘퇴직연금 ETF 모으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DC와 IRP 계좌에서 원하는 ETF를 선택해 매일·매주·매달 정해진 날짜에 일정 금액 또는 수량을 자동으로 매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장기 분산투자를 통해 연금자산을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연금 투자자를 위한 정보 제공도 강화했다. ‘퇴직연금 ETF 모으기’ 서비스 내에서 퇴직연금 계좌에서 인기 있는 ETF와 삼성증권 고객 사이에서 인기 있는 ETF 랭킹을 확인할 수 있다. 수익률과 매수량, 연령대별 선호도도 확인할 수 있다. 연금자산 상위 10% 고객이 많이 보유한 ETF, 배당 성향이 높은 ETF 등 다양한 지표를 참고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증권 연금 사업 성장의 배경으로는 가입자 중심의 서비스 전략이 꼽힌다. 삼성증권은 2021년 퇴직연금 업계 최초로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가 무료인 다이렉트 IRP를 도입하며 수수료 체계를 단순화했다. 또 가입 서류 작성과 발송 절차 없이 연금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3분 연금’ 서비스를 통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금본부장은 “퇴직연금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증권은 우수한 연금 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든든한 연금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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