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공공주택지구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경기도 구리시 일대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정비사업을 비롯해 최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구리토평2까지 대규모 주택 공급이 예정되면서 향후 주거 지형에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구리토평2는 지난 2023년 11월 후보지에 지정된 이후, 2025년 12월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완료됐다. 서울에 인접하고 한강변에 위치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한강 및 지구 내 하천을 활용한 수변공간을 조성하고 선형공원과 녹지를 중심으로 주거·교육·공공·근린생활시설이 연결되는 보행 친화도시로 계획될 예정이다. 이곳은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약 275만㎡ 부지에 2만2,000가구(잠정)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리시에는 수택E구역(3,022가구), 수택동 재개발(약 7,007가구), 토평지구(약 1만4,000여 가구)와 함께 구리역에서 한강을 잇는 약 4만6,000여 가구의 메가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판교신도시(약 2만9,000여 가구), 위례신도시(약 4만4,000여 가구), 광교신도시(약 3만1,000여 가구), 동탄1신도시(약 4만여 가구)를 웃도는 규모이다.
그동안 구리시는 노후 단지가 밀집되어 있고, 인근 남양주 다산·별내신도시,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에 가려 상대적으로 주거지로서 주목도가 낮았다. 하지만 지하철 8호선·경의중앙선 구리역과 8호선 장자호수공원역 등을 통해 서울 잠실, 강남권으로의 접근성이 높아 저평가 지역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실제로 같은 수도권 한강벨트로 분류되는 고양시 덕은지구의 경우, 도보권에 지하철역이 없음에도 서울 접근성이 높은 한강변 입지를 바탕으로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덕은지구에 위치한 'DMC한강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23년 9월 입주)' 전용면적 84㎡가 지난해 12월 13억원에 거래되면서 분양가(4억원대)의 약 3배 이상 올랐다.
이를 감안했을 때 구리시 일대 주거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지역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구리시 대규모 정비사업 중 가장 먼저 일반분양에 나선 수택E구역이 주목받고 있다. DL이앤씨, GS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2월 구리시 수택동 일원에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4개 단지,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26개 동(아파트 24개 동, 주상복합 2개 동), 총 3,022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29~110㎡ 1,53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구리시 최초 3,000가구 이상 초대형 단지로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택동의 경우 1,000가구 이상 단지 공급이 전혀 없는 상황으로, 희소성과 상징성을 갖춘 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인근에 예정된 수택동 재개발정비사업(약 7,007가구)이 완료되면 총 1만여 가구가 넘는 주거타운이 형성돼 더욱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DL이앤씨·GS건설·SK에코플랜트와 같은 대형 건설사의 합작으로 지어지는 만큼, 차별화된 혁신 설계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 '하이니티'가 만드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중앙에서 직선거리 800m 내에 지하철 8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구리역이 위치해 있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8호선 이용 시 잠실역까지 약 20분, 잠실역에서 2호선 환승 시 주요 업무지구인 삼성역까지 약 30분만에 이동 가능해 핵심 업무지구 내 출퇴근이 수월하다.
구리 도심권에 위치해 있어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롯데백화점, CGV, 구리전통시장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반경 1km 내에 구리초, 수택초, 토평중·고, 구리여중·고 등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한편,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의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일원(현장 부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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