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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역사 속으로…상미당홀딩스 지주사 체계로 변신

입력 2026-01-13 14:07   수정 2026-01-13 14:26



SPC그룹이 상미당홀딩스를 지주회사로 하는 경영 체제를 출범했다. 그룹의 지주 기능을 갖고 있던 파리크라상을 지주회사 상미당홀딩스와 사업회사 파리크라상으로 나누면서다.

상미당홀딩스는 파리크라상이 지난해 말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지주회사 출범을 위한 물적 분할을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상미당홀딩스 관계자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해외 사업 확대에 발을 맞추고자 한다”며 “투명한 기업 구조와 전문성을 갖추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주회사 이름은 그룹의 출발점 ‘상미당(賞美堂)’에서 비롯됐다. 상미당은 1945년 고(故) 허창성 명예회장이 황해도 옹진에 세운 빵집으로 ‘맛있고 좋은 것을 드리는 집’이라는 뜻이다.

상미당홀딩스는 중장기 비전과 글로벌 사업 전략 수립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계열사가 본연의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룹의 법무·홍보 기능을 맡아왔던 SPC(주)도 상미당홀딩스에 흡수된다.

상미당홀딩스에 앞서 SPC삼립과 샤니, SPC팩 등 대부분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하며 지주사 역할을 했던 파리크라상은 사업회사의 성격만 갖게 된다. 계열사 지분을 모두 상미당홀딩스에 남기고 파리바게뜨, 파스쿠찌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회사로 운영된다.상미당홀딩스가 생기면서 SPC그룹이라는 말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박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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