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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먹어요"…장원영도 반한 '두쫀쿠' 대박나더니 결국 [이슈+]

입력 2026-01-13 19:01   수정 2026-01-13 20:53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인기에 힘입어 이를 변형한 '두바이 붕어빵'까지 등장했다. 1개에 7500원에 달하는 가격이지만 구매가 쉽지 않을 정도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후죽순 늘어나는 두쫀쿠 취급 매장에 "제2의 탕후루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두바이 붕어빵' 관련 게시글이 확산했다. 게시글에는 '두바이 붕어빵 7500원'이라는 안내판과 함께 붕어빵 단면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붕어빵에는 두바이 초콜릿 핵심 재료로 알려진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크림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해당 노점에서는 '두바이 붕어빵'을 하루 50개 한정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뿐 아니라 서울과 수원, 대구 등의 붕어빵 카페에서도 두바이 붕어빵을 1개에 5000원에서 1만2000원 사이에 판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통 붕어빵 가격이 1000원에서 2000원 선인 점을 감안하면 최소 3배 이상 비싼 수준이다. 그럼에도 줄을 서서 구매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두쫀쿠는 두바이 초콜릿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에서 만들어진 디저트다.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바삭한 식감을 내는 중동식 면 카다이프로 필링을 만들고 겉을 두바이 초콜릿으로 감싼 형태다.

이 디저트는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지난해 9월 SNS에 올리면서 본격적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배우 고윤정과 김세정이 언급하며 화제가 확산했고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으로 이름이 알려진 안성재 셰프가 자녀들과 함께 두쫀쿠 만들기에 도전한 장면도 관심을 모았다.

인기가 식지 않으면서 두쫀쿠를 '미끼 상품'처럼 활용하는 매장도 등장했다. 배달앱에서 '두쫀쿠'를 검색하면 디저트 전문점뿐 아니라 닭발, 아귀찜, 초밥 매장까지 함께 노출되고 있다. 유행 키워드를 활용해 한 매장에서 여러 메뉴를 파는 '숍인숍(shop in shop)' 방식이나 검색 유도를 노린 판매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간 자영업 침체기에 두쫀쿠가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는 시선도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조만간 탕후루처럼 유행이 끝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두쫀쿠가 '오래 간다'는 응답은 31%, '곧 끝난다'는 71%로 집계됐다.

탕후루와는 달리 쓰레기 처리, 휴대성 등이 용이하다는 이점 등으로 분위기가 다르다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재룟값이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재료 수급 불안정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최근 한 달 만에 주재료인 피스타치오와 마시멜로 등은 약 2배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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