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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숙소로 영접…李대통령은 '한일 조화' 보라 넥타이 착용

입력 2026-01-13 15:23   수정 2026-01-13 15:50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 일본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를 직접 마중나와 대접했다. 애초 호텔 측에서 이 대통령을 영접할 예정이었으나 다카이치 총리가 이 대통령 도착 전부터 숙소 앞에서 기다리며 이 대통령 내외를 맞이한 것이다.

이 대통령이 차량에서 내리자 다카이치 총리는 악수를 건넸다. 다카이치 총리는 "곤니치와 요코 소"(안녕하세요. 환영합니다)라고 했다. "우레시이 데스"(기쁘다)라며 이 대통령의 방일을 환영하기도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렇게 격을 깨서 환영해 주시면 저희가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일본 국민도 그렇겠지만 대한민국 국민들도 총리님의 이런 모습에 정말로 감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의 방일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까지 합치면 취임 이후 한일정상회담만 5번째다.

이 대통령이 한일 양국의 협력을 강조하는 가운데 다카이치 총리 또한 관계 강화에 힘을 실어 양국 정상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국(파란색)과 일본(빨간색)을 상징하는 색을 섞은 보라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한국과 일본의 조화와 연결을 상징하는 의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나라현에서 열린 한일 정상 확대회담에서 "전후 한국과 일본은 괄목할 성장과 발전을 이뤄냈는데 성장·발전의 과정에서 한국은 일본에, 일본은 한국에 크나큰 힘이 됐다는 것은 부인하지 못할 사실"이라며 "앞으로 복잡하고 어지러운 국제질서 속에서 우리가 새로운, 더 나은 상황을 향해 나아가야 하기 때문에 한일 간 협력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도 "이 대통령의 방일을 시작으로 일한 관계를 한층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한 해로 만들고 싶다"고 답변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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