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탄소소재 재생 전문기업 카텍에이치(Catack-H)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탄소섬유 재생 및 순환경제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탄소섬유 재생 원료(스크랩) 확보 및 구매 협력 ▲카텍에이치가 재생·제조한 밀드카본(milled carbon) 및 탄소섬유 부직포의 글로벌 수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카텍에이치는 화학적 분해 방식의 탄소섬유 재생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이다. 해당 기술은 평기압 조건에서 공정이 이뤄지며, 기존 열분해 방식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공정을 통해 탄소섬유 회수율은 95.7%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생산된 재생 탄소섬유는 버진(Virgin) 탄소섬유 대비 에너지 사용량 83% 절감, CO₂ 배출량 86% 저감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탄소섬유뿐만 아니라 에폭시까지 회수·재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카텍에이치의 기술 발전과 사업 가능성을 고려해 상생협력기금을 2차례 지원한 바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트레이딩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카텍에이치는 글로벌 B2B 시장에서 성장을 도모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친환경·신소재 기반의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된다.
카텍에이치 제품은 원사 대비 인장강도 95.7%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판매 가격은 50% 이하로 책정돼 가격 경쟁력과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자동차, 스포츠용품, 건축·산업재 등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정진호 카텍에이치 대표이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협력은 자사의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받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재생 탄소섬유를 중심으로 한 순환경제 모델을 항공, 자동차, 건축 등 고부가 산업 전반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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