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치성 HDC현대산업개발 영업본부장(상무·사진)은 13일 “올해는 작년(1만 가구)보다 많은 1만3000여 가구를 공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영업본부는 아파트 분양과 수주 등 주택 사업을 총괄한다.작년 정비사업에서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9244억원) 등 수주액이 창사 이후 최대인 4조8012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수주도 최근 5년 내 최대인 6조1000억원을 달성했다. 배 본부장은 “입지와 사업성을 선별해 수주 경쟁력을 높였다”며 “올해는 정비 수주 5조원 등 전체적인 수주 목표를 높여 잡았다”고 말했다.
올해 아파트는 수도권과 지방에서 고르게 내놓는다. 서울에서는 노원구 광운대역세권 서울원아이파크(총 3032가구)에서 회사가 직접 임대 운영을 맡는 ‘파크로쉬 레지던스’(768실)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원아이파크는 주거와 상업, 업무, 호텔 등을 포함한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는 ‘의정부센트럴시티아이파크’(아파트 413가구, 오피스텔 80실) 분양이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도 대단지 공급에 나선다. 충남 ‘천안아이파크시티’ 5·6단지(1948가구)를 선보인다. 향후 6013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한다. 충북 ‘청주가경아이파크’도 7·8단지(1673가구) 분양을 마치면 전체 6200여 가구의 아이파크 타운이 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이 주도하는 사업도 눈여겨보고 있다. 배 본부장은 “올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15개 사업지 중 5~6개가 진행될 것”이라며 “사업 참여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말에는 컨소시엄을 꾸려 인천도시공사의 ‘굴포천역 복합개발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룹 계열사 간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자체 펀드를 만들어 사업을 주도하고 도심복합개발, 오피스 리모델링과 운용 등을 계열사별로 분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 충무로3가 남산스퀘어(옛 극동빌딩) 리모델링 사례가 대표적이다.
첨단 기술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디지털 플랫폼 계열사 HDC랩스를 중심으로 모션·음성 인공지능(AI)을 상업시설 등에 도입한다. 작년부터 HL로보틱스와의 협약으로 주차 로봇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배 본부장은 “아이파크는 단순한 아파트 브랜드를 넘어 종합적인 주거·생활 브랜드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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