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이 공개한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중앙에 지상 최고 49층 주동을 중심으로 주변 재건축 추진 단지와 스카이라인을 통일한다. 단지를 가로지르는 50m 폭의 공공보행로와 단지 외곽에 조성되는 근린공원은 지하에 주차장을 설치해 주변 학원가 통학 수요를 분산할 예정이다.2023년 새로운 추진위원회 구성 후 조합 설립 절차를 마치며 사업이 속도를 냈다. 서울시도 지난해 10월 ‘신속통합기획 시즌2’ 첫 적용 단지로 은마아파트를 선정하며 지원에 나섰다. 역세권 용적률 특례(최대 331.9%)를 적용받아 지상 최고 49층, 5893가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조합은 주민 의견을 반영한 특화 설계 등을 검토하면서 연내 사업시행계획 인가 절차까지 끝낼 방침이다. 최정희 은마아파트 조합장은 “최근 통합심의 논의를 앞두고 관계기관 의견을 받는 중”이라며 “주변 재건축 추진 단지와 차별화하기 위해 입체 공원 조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하 4층~지상 49층, 37개 동, 3914가구로 재건축을 추진 중인 대치미도는 2022년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데 이어 작년 7월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됐다. 오는 17일 뽑을 예비추진위원장 후보로 3명이 경쟁하고 있다. 일부 주민은 상대 후보를 지지하는 주민을 상대로 형사 고발하기도 했다. 세 후보가 세운 재건축 추진 단체가 달라 향후 은마아파트 사례처럼 주민 갈등이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6일 위원장을 뽑는 경우현도 사업 추진 방식을 두고 견해차가 크다. 기존 1499가구인 이 단지는 지상 최고 49층, 2320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3개 단지가 통합 재건축에 나섰지만 일부 단지는 사업 비용을 따로 정산하는 독립정산제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630가구를 999가구로 재건축하는 대치쌍용1차는 다음달까지 시공사 선정 입찰에 나선다. 2016년 1월 조합을 설립하고 2018년 10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논란과 층수 갈등으로 지난해 8월에야 정비계획 변경안을 인가받았다. 업계에선 GS건설과 삼성물산이 시공권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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