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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제동 관광숙박시설 한옥 모티브…'창의적 외형' 프로젝트 속속 선봬

입력 2026-01-13 16:37   수정 2026-01-14 01:20

성냥갑에서 벗어난 창의적 외형의 건축물을 짓는 프로젝트가 서울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들 프로젝트에 디자인 혁신에 따른 용적률 완화, 행정 지원 등 인센티브가 적용된다.

서울시는 종로구 효제동 관광숙박시설 ‘어반 플라타너스’(투시도)와 서초구 양재동 복합개발사업 ‘네오플랫폼’을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용적률·건폐율 완화, 행정 지원, 사업 추진 자문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창의적 건축물 설계를 유도한다. 성동구 성수동 이마트 부지 등 20곳에서 관련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어반 플라타너스는 저층부를 목(木) 구조의 열린 공간으로 구성해 한옥에서 볼 수 있는 곡선을 현대적인 건축 설계로 재해석한 게 특징이다. 이 공간에는 이벤트 광장, 전망 공원, 전시 라운지 등 시민 공유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상층부는 구조체가 드러나는 방식의 입면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인공지능(AI) 특구 핵심 거점인 네오플랫폼은 첨단기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입체 복합도시를 구현한다. 저층부는 AI 관련 전시·체험 공간이 운영된다. 메인 타워 최상층에는 정원형 실내 전망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와 사전협상 중이어서 향후 사업계획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서울시는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수시 접수 등 사업 절차를 간소화하고 공공성을 확보하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섰다. 서울도시공간포털 정보광장에 세부 운영 기준을 공개해 민간사업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설계 의도가 시공 과정에서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설계자가 공사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설계 의도 구현’을 확대 적용한다.

사업 추진이 빠른 성수동 이마트 부지는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의 ‘K-프로젝트’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한다. 게임 개발업체 크래프톤 본사 사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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