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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살자" 배지 단 할리우드 배우들…무슨 뜻이길래

입력 2026-01-13 16:40   수정 2026-01-13 16:41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할리우드 배우들이 의상에 일제히 부착한 배지가 화제다. 하얀 바탕에 검은 글씨로 'BE GOOD(착하게 살자)'고 적힌 이 배지는 최근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서 30대 여성이 이민세관단속국(ICE)요원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을 규탄하는 취지였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마블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헐크 역할을 맡았던 배우 마크 러팔로, 코미디언 겸 배우 완다 사이크스, 너태샤 리온, 진 스마트 등 여러 배우가 '비 굿' 배지를 달았다.

'비 굿'은 지난 7일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서 ICE 요원의 총에 맞아 숨진 르네 굿(37)을 기리는 문구다. ICE의 과잉 단속에 대한 항의의 뜻도 담고 있다. 완다 사이크스는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우리는 목소리를 높이고 이 불량정부를 멈출 필요가 있다. 그들이 사람들에게 저지른 짓은 끔찍하다"고 말했다.


마크 러팔로는 도널드 트럼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법은 신경 쓰지 않으며 자신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자신의 도덕성뿐이라고 했지만, 그는 유죄를 선고받은 강간범"이라며 "최악의 인간"이라고 날을 세웠다.

미국 전역에서는 르네 굿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르네 굿은 미니애폴리스에서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 사건 당시에도 막내아들을 초등학교에 등교시키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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