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의 한 리조트에서 직원들이 객실 청소를 하면서 투숙객의 개인 소지품을 몰래 사용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다.
8일(현지시각) 시암뉴스 등에 따르면 한 태국인 여성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재미 삼아 객실 내 카메라를 설치했는데 이런 일을 보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며 리조트에서 촬영한 영상을 올렸다.
이 여성은 객실 청소를 요청한 뒤 리조트를 나섰고, 다시 방에 돌아와 영상을 돌려보던 중 직원들이 자신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영상에는 직원 3명의 모습이 담겼다. 한 직원은 테이블 위에 놓인 투숙객의 향수병 냄새를 맡아본 후 자기 몸에 뿌리더니 "냄새가 별로"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크림 뚜껑을 열어 자신의 눈가에 발랐다.
다른 직원도 향수병의 냄새를 맡아보고 파우더 팩트를 열어보며 살펴보는 등 투숙객의 물품을 여러 차례 만지기도 했다.
영상을 올린 여성은 "해당 리조트는 여러 예약 플랫폼에서 후기가 좋은 리조트였다. 태국 유명 연예인들도 묵었다는 얘기를 듣고 이곳을 예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난 피해를 보지는 않았지만 이후 객실에 물건을 두고 외출하는 것이 꺼려졌다. 리조트나 호텔에 묵을 때는 조심하라"고 조언했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확산했고 현지 네티즌은 "의심한 적 있는데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너무 찝찝하다", "앞으로 다 놓고 다니지 못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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