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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일전기, JP모간 출신 임석정 PEF에 295억원 베팅

입력 2026-01-13 17:46  

이 기사는 01월 13일 17:4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산업용 특수 전압기 제조업체 산일전기가 JP모간 출신 임석정 대표가 만든 사모펀드(PEF)에 295억원을 출자한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산일전기는 디티에스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에 총 295억원 규모의 출자약정을 체결했다. 해당 펀드는 SJL파트너스가 조성한 펀드로, 총 출자약정금액은 443억4500만원이다.

산일전기는 전체 출자약정액의 약 66%를 부담하는 최대 출자자다. 산일전기 측은 “출자 약정금의 납입 등 구체적인 집행 조건은 대표이사에게 위임했다”며 “출자금의 실제 납입 시점과 투자 대상은 향후 진행 과정에서 구체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SJL파트너스는 JP모간 한국지점을 20년 이끌었던 임석정 씨가 2017년 설립한 PEF 운용사다. 셀트리온홀딩스의 전환사채(CB) 인수 등의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산일전기는 변압기 등 전력·전기 설비를 주력으로 급성장한 회사다. 2024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고, 시가총액은 4조2000억원대까지 뛰었다. 회사는 2024년 매출 3339억원, 영업이익 109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30%를 웃도는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안정적인 실적을 앞세워 수익원을 다변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PEF 출자 역시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업계에서는 산일전기가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에 그치기보다는 전력·에너지 인프라와 연관된 산업 전반에 대한 간접 투자 기회를 염두에 두고 이번 출자에 나섰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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