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진제약이 신약개발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1~2년 안에 알레르기 등 면역질환 신약과 항체약물접합체 등 항암제의 가시적인 기술 이전 성과를 내는 게 목표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12일(현지시각)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 2026) 현장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면역질환 신약은 (기술수출) 텀싯을 받을 정도로 얘기를 나눈 회사가 있다"며 "1~2년 안에 기술이전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삼진제약은 이 본부장이 합류한 2022년부터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항암제는 ADC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삼진제약이 보유한 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은 'MRGPRX2 아고니스트' 계열 신약이다. 만성 두드러기나 아토피 피부염 신약 등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이 센터장은 내다봤다. 기존 항체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들은 새로운 기전의 신약이 필요한 데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센터장은 "전임상은 마무리했고 이달 임상시험 계획서를 제출한다"며 "올해 3~4월 국내서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진입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그는 "개념입증(PoC) 단계서 밸류를 높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임상 1상 단계부터 (기술 이전을) 논의 중인 기업도 있어 조기 기술이전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그는 "SJN314 과제는 미국 기업을 방문하고 텀싯 받을 정도로 논의가 됐다"며 "15차례 논의 진행했는 데 올해 새롭게 한 군데 (기업과) 논의를 시작했다"고 했다. 올해나 내년 안에 기술 이전하는 게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항암제 분야에선 ADC 링커와 페이로드는 물론 항체도 내부에서 직접 개발하고 있다. ADC 구성요소를 모두 개발해 기존 치료제 한계를 극복하는 게 목표다.
이 센터장은 "차별화된 페이로드를 개발하고 있는데 기존 엔허투에 내성이 있는 환자에게 효과를 내도록 하는 게 차별화 포인트"라며 "대사조절을 통해 암 세포를 고갈시켜 사멸 시키는 기전"이라고 했다.
그는 "ADC 페이로드는 MTA 맺고 테스트 중인 곳이 있는데 기간은 3년 정도 잡고 있다"며 "3년 안에 ADC도 기술 이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진제약은 지난해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임무 신규 지원’ 과제에 선정됐다. 국가신약개발재단(KDDF) 사업 선정도 잇따르고 있다. 이 센터장은 "KDDF 과제는 작년에만 두개 선정됐다"며 "국내 제약사 중 가장 활발하게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데다 국가 과제도 가장 많이 수주했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샌프란시스코=오현아 기자 bluesky@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