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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의혹 폭로' 前보좌진 "혐의 대부분 사실"…경찰 조사

입력 2026-01-14 13:37   수정 2026-01-14 13:38



경찰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각종 비위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전직 보좌진을 14일 불러 조사 중이다.

전 보좌관 김모씨는 이날 낮 12시50분께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경찰은 지난 5일에 이어 추가 조사를 위해 핵심 참고인을 소환했다.

김 씨는 조사실에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의원님이 '의혹이 사실이 될 수 없다'고 했는데 지금 받는 범죄 혐의 대부분이 사실이기 때문에 충분히 입증될 수 있도록 잘 설명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해당 보좌관은 지난해 11월 경찰에 출석해 김 의원 차남의 숭실대 편입 및 빗썸 취업 의혹과 관련한 진술서를 제출했다. 진술서에는 김 의원의 아내가 전 동작구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고 동작구의원 법인카드를 사용한 정황이 있으나, 정치자금은 내사도 시작되지 않았고 법인카드 사건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내사 종결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외에도 현재 김 의원과 관련해서는 공천헌금 수수 후 반납,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의전 요구, 쿠팡 대표와의 고가 식사, 장남 국가정보원 채용 개입, 장남 국정원 업무에 보좌진 동원, 지역구 병원 진료 특혜 등 의혹이 제기됐다.

김 의원과 관련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은 이날 김 의원이 전직 동작구의원 2명에게서 '공천헌금' 3000만원을 받았다 돌려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 의원 주거지 등 6곳에 대해 압수 수색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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