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IT 제조기업 인탑스가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4기’ 기업으로 팀엘리시움과 큐어인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인탑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하드웨어 스타트업이 제품 개발 및 양산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 중심의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인탑스는 4기까지 이어진 선발을 통해 다수의 유망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해왔다.
이번 4기에 선정된 팀엘리시움은 3D 센서를 활용한 신체 스캔 기술과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자세 및 체형을 분석하고, 근골격계 관련 진단을 돕는 하드웨어 스타트업이다. 정밀 신체 데이터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큐어인은 자기공명영상(MRI) 기반의 정밀 시술 로봇을 개발하는 의료기기 스타트업이다. 국내 최초로 복강경 수술 로봇 및 원격 수술을 시연한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창업했다. 강력한 자기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로봇 기술과 고전자파 내성을 갖춘 전자회로 기술, 영상유도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MRI 영상유도 자동 유방생검 로봇의 확증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인탑스는 두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 그리고 의료·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시장 확장성을 높게 평가해 4기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 기업에는 약 10주간 제품 디자인, 설계, 제조, 사업성 검토, 투자 준비(IR) 등 분야별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될 예정이다.
인탑스는 40년 이상의 제조 경험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하드웨어 스타트업과 협업하는‘페이퍼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해당 프로그램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인탑스 관계자는 “4기 선정 기업들은 기술 완성도뿐 아니라 실제 시장과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뚜렷한 팀들”이라며“인탑스의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과 양산 가능성을 높이는 데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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