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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00억' 정승제 "월급 250만원 보습학원 때 가장 행복"

입력 2026-01-14 14:58   수정 2026-01-14 15:17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가 군 시절 추억 및 자신의 인생관을 밝혔다.

정승제는 14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인생 때려잡기: 정승제 하숙집'(이하 '정승제 하숙집')은 8회에서 직업을 고민하는 하숙생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정승제는 김장 뒤풀이에서 하숙생들과 막걸리를 마시며 군 시절을 떠올리며 "군대에서 수해 복구를 위해 대민 지원을 나갔는데, (주민들이 '수고했다'며) 막걸리를 주셨다. 그때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났다"고 했다.

정승제를 마주한 하숙생들이 직업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자 그는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 거다. 난 주위서 다 뜯어말려도 보습학원에서 월 250만 원 받으며 가르치는 게 최고의 행복이었다"라고도 전했다. 이어 "(직업에 대해) 제일 한심한 얘기가, '요즘 이쪽이 유망하대요'라는 말이다"라며 "어떻게 자기 직업을 그따위 이유로 선택할 수 있냐?"라고 작심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난 지하 방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25만원부터 시작했다"면서 "그런데도 하루하루가 소중했고 행복했다"고 전했다.



정승제는 누적 수강생 수 1000만명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보유한 강사로 이투스는 물론이고 EBSi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바쁜 와중에도 EBS 강의를 하는 이유를 밝혔다.

정승제는 2024년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수학 일타강사 중 유일하게 EBS 강의를 하는 이유를 전했다. 그는 "제 직업이 적극적으로 장려할 만한 직업도, 존경받을 만한 직업도 아니다. EBS 들어갈 때마다 최선을 다해 수업한다. 제 만족이다. 큰 대의를 위해서가 아니라 저 스스로 만족을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하나는 너무 못하는 얘기 중 하나가 '이거 다음에 이 강좌를 들어'다. 그것도 돈으로 생각할까 봐. 또 책 팔려나보다라고 생각할까 봐. 근데 EBS는 너무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다. EBS가 오히려 훨씬 더 편하고 자유스럽다"고 털어놓았다.



정승제는 지난 2023년 한 예능에 출연해 "2011년부터 지금까지 일타강사를 유지하고 있다"며 "연봉은 대략 메이저리그 선수 연봉 보면 비슷한 사람이 꽤 많더라. (수입이) 1년에 100억보다 위"라고 밝힌 바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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