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민진웅이 법대를 그만두고 연기를 시작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영화 '슈가'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배우 최지우와 민진웅이 출연했다.
DJ 김영철은 민진웅에게 "전교 1등을 하고 법대에 진학했다가 자퇴 후 한예종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공부 잘했던 학생이라 부모님 속을 썩인 적이 없을 것 같은데, 인생에서 가장 큰 일탈은 무엇이었느냐"는 청취자의 질문을 전했다.
민진웅은 "아마 그 선택이 최고의 일탈이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법대는 한 학기도 제대로 다니지 않았다. 곧바로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님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합격 후에야 말씀드렸고, 많이 놀라셨지만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민진웅은 단국대학교 법학과를 중퇴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으로, 2014년 기안84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패션왕'을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영화와 드라마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는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너의 시간 속으로', '어사와 조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과 영화 '바이러스', '말모이', '7년의 밤' 등에서 활약하며 브라운관과 스크린, OTT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왔다.
연극 무대에서도 '디 이펙트', '엔젤스 인 아메리카', '가면산장 살인사건' 등에 출연하며 관객과 직접 호흡해온 그는 최근 청운대학교 연극예술학과 신임 초빙교수로 임용돼 후학 양성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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