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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건설인 신년인사회 개최…"건설업 도약하는 한 해 되길"

입력 2026-01-14 16:34   수정 2026-01-14 16:37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병오년 새해를 맞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26 건설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신년 인사회는 건설산업의 재도약을 담은 신년 인사, 건설인 격려를 위한 신년 영상 및 덕담, 신년 떡 자르기 등 순으로 진행됐다.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은 신년사에서 “붉은 말의 기운을 받아 대한민국 건설산업이 다시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건설산업이 지난 80여 년간 국가 경제 성장과 국민 삶의 기반을 마련하며 국내총생산(GDP)의 약 15%, 200만 명의 고용을 책임지는 핵심 산업으로서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고금리,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건설업계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건설업체 폐업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기후 위기 대응, 탄소 감축,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안전은 규제를 넘어 기업 존속을 좌우하는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건설산업의 재도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대재해 근절 △주택·부동산 시장 안정화 △스마트 기술 중심의 산업 혁신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과 미래 인재 확보 등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안전 시스템 고도화와 적정 공사비·공기 확보를 통해 사고를 근본적으로 줄이고, 정부·국회와 협력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안정적인 주택 공급과 품질 향상을 통해 국민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 확대와 세제 개선 등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AI, 건물정보모델링(BIM),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을 건설 전 과정에 접목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건설동행위원회’를 중심으로 청년 인재 유입과 산업 이미지 개선에 힘쓰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한 회장은 “건설산업은 여전히 무한한 저력과 가능성을 지닌 산업”이라며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 속에 건설산업이 대한민국 발전의 중심에서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민석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건설의 역사는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역사이고 대한민국 성장의 역사였다”며 “전쟁의 폐허 속에서 국토를 잇고, 산업을 일으키고 삶의 터전을 만들어 대한민국을 일궈낸 주역이 바로 건설인 여러분”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K건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정부는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며 “함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내자”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총리를 비롯해 김이탁 국토교통부 차관, 맹성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권영진 의원, 박범계 의원, 박덕흠 의원, 송석준 의원, 김영진 의원, 조승래 의원, 엄태영 의원, 서범수 의원, 김영배 의원, 김승원 의원, 염태영 의원, 박희승 의원, 박정현 의원, 손명수 의원, 안태준 의원, 김준혁 의원, 장종태 의원, 황정아 의원, 백승보 조달청장 및 건설단체장, 건설업체 대표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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