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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맞서도 엑슨모빌 최고가

입력 2026-01-14 16:52   수정 2026-01-15 00:00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엑슨모빌 주가가 13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엑슨모빌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비판 수위를 높였지만 월가는 이를 크게 문제 삼지 않는 분위기다.

엑슨모빌 주가는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2% 오른 126.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4년 10월 7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 125.37달러를 넘어섰다.

대런 우즈 엑슨모빌 CEO는 지난주 백악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베네수엘라를 “현재로서는 투자 불가능한 국가”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엑슨모빌을 베네수엘라 내 석유 거래에서 배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월가는 엑슨모빌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엑슨모빌은 에너지산업 전반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와 견조한 사업 운영으로 애널리스트들의 신뢰를 받아왔다. 서부 텍사스 퍼미안 분지와 베네수엘라 인접국인 가이아나를 포함한 탐사·생산(E&P) 자산은 엑슨모빌의 강점으로 꼽힌다. 가이아나는 엑슨모빌의 대규모 투자에 힘입어 짧은 기간 내 글로벌 원유 공급에 상당히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회의에서 우즈 CEO는 “석유기업들이 베네수엘라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투자 자산에 대한 ‘지속 가능한 보호 장치’와 탄화수소 관련 법·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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