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상진 성남시장이 14일 시청 한누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3년 반은 구호가 아닌 결과로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온 시간이었다"며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을 끝까지 완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신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성과를 되짚으며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중심의 첨단산업 도시로의 도약, 대장동 범죄수익 환수, 백현마이스 개발, 민생 경제 활성화 등 시정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반면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오른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에 대해서는 대장동과 차별화된 '정의로운 개발'을 약속했다. 민간에는 확정 이익만 보장하고 추가 이익은 시가 환수해 시민에게 돌려주는 구조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 시장은 "축구장 30개 규모의 대형 복합단지로 조성해 대한민국 4차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교통 분야 숙원 사업인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에 대해서도 청신호를 켰다. 사전타당성조사에서 B/C(비용 대비 편익) 값 1.03을 확보한 만큼,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시 시비 부담을 통해서라도 '성남시청역' 설치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복지 분야에서 제시한 '집에서 존엄한 삶을 마무리하는 도시' 비전이 눈길을 끌었다. 신 시장은 "요양시설 중심의 돌봄 구조에서 벗어나, 시민이 원하는 경우 살던 집에서 마지막까지 사람답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성남형 의료·돌봄 연계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했다.
신 시장은 "민선 8기 공약 이행률은 현재 96.1%에 달한다"며 "도시의 품격은 건물이 아니라 시민의 삶에서 완성된다는 믿음으로, 전국이 주목하고 세계가 신뢰하는 성남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성남=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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