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포트폴리오의 3분의 2는 인공지능(AI) 기술주로 채워야 합니다.”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사진)은 최근 인터뷰에서 “AI 거품론은 시기상조”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본부장이 운용하는 ‘유동원 랩’ 시리즈는 최근 잔액이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그는 “미국 정보기술(IT) 기업의 이익 증가율이 20%대로 추정되는데, AI 활용에 따른 생산성 향상 덕분”이라며 “IT 이외 업종의 이익 증가율은 5%에 불과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AI 성장주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산업의 수혜가 빅테크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매그니피센트7’(M7)의 수익률이 높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로 AI 밸류체인에 포함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처럼 새로운 수혜주를 발굴해야 한다”는 것이다.
AI 관련주가 고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조정장이 1년 이상 이어지는 등 과잉 투자 양상을 보여야 거품을 논할 수 있는데, 지금은 오히려 AI산업이 성장하는 시기로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포모(FOMO·소외 공포)를 피하기 위해 대표지수를 활용하는 분산투자 전략도 제시했다. 유 본부장은 “AI 슈퍼사이클을 따라가려면 나스닥100에 투자하고, 분산투자를 원한다면 S&P500지수를 담는 게 적절하다”며 “초과 수익을 바란다면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AI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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