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일대 신반포궁전·현대동궁·한신서래 등 3개 아파트 단지가 통합재건축을 추진한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궁전·현대동궁·한신서래 아파트 대표들은 전날 통합재건축 합의서에 서명했다.
통합 재건축은 여러 단지를 하나로 묶어 재건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가구 수가 늘며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어 사업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서울 강남권에서 통합 재건축 추진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가 래미안 원베일리다.
래미안 원베일리와 아크로리버파크 재건축 사업을 성공시킨 한형기 HK미래주택연구원장이 한신서래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으로 참여해 사업에 힘을 보탠다. 통합추진위는 곧바로 정비구역 변경 절차에 착수한다.
남은 절차는 신반포궁전과 현대동궁 소유주들의 66% 이상 동의를 받는 것이다. 한신서래는 앞서 동의서를 징구해 이미 주민동의율 75%를 확보했다. 두 단지 절차가 끝나고 '정비계획 변경 입안 제안에 관한 동의서'를 서초구청에 신고하면 통합재건축 추진은 사실상 확정된다.
추진위는 이번 통합재건축이 인근 원베일리 사례와 같이 대단지 조성을 통한 사업성 개선과 안정성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독립정산제와 제자리 건축을 원칙으로 한 단지 통합을 통해 공공성과 사업성을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통합재건축 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통합 합의는 각 단지의 이해를 조정하고 사업추진의 안정성과 속도를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3년 내 이주, 8년 내 입주'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단계별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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