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4일 하이브에 대해 "올해 방탄소년단(BTS)의 대규모 월드투어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유혁 연구원은 "BTS는 오는 4월9일 고양 스타디움 3회차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총 23개국, 35개 도시, 79회차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공연장이 공개된 43회차 기준 추정 모객 수는 약 280만명, 회당 6만5000명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추가 일정도 공개 예정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350만명, 총 투어 기준 약 450만명 모객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는 기존에 예상했던 모객 추정치(300~350만·65회)를 크게 넘어서는 규모고, 평균티켓가격(ATP)과 스폰서십 매출도 예상을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다만 하이브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IBK투자증권은 하이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보다 0.4% 증가한 7290억원, 영업이익은 94.5% 감소한 36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인 339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북미 법인의 구조개편 잔여 비용 이외 산토스 브라보스(Santos Bravos) 투자와 아키텍트 마케팅에 들인 비용이 예상보다 컸던 탓으로 분석된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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