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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 직원과 호텔 출입 걸렸던 여성 시장…사퇴 후 재선 성공

입력 2026-01-14 09:11   수정 2026-01-14 09:15



일본의 여성 시장이 유부남 직원과 러브호텔 출입 사실이 공개돼 사퇴했으나 이후 치러진 재선에서 다시 당선됐다.

NHK 등 일본 현지 매체는 13일 오가와 아키라(42) 전 마에바시 시장이 전날 진행된 재선에서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오가와 아키라 시장은 당선 증서를 받은 뒤 "어쨌든 일하고 결과로 돌려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가와 아키라 시장은 일본 군마현 마에바시시 시장으로 재직하며 7월부터 9월까지 유부남 직원과 10회이상 러브호텔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졌다. 심지어 군마현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을 때도 해당 직원과 호텔에 간 것으로 조사 결과 파악됐다.

성추문이 불거지자 오가와 아키라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 직원과 호텔에 다닌 사실은 맞지만 남녀 관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오가와 아키라 시장은 "주변 눈치를 보지 않고 업무 이야기를 편하게 하고자 호텔에 간 것"이라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경솔한 행동이었다는 점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 중"이라고 해명했다.

오가와 아키라 시장은 급여를 50%삭감한 후 임기를 계속 수행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지만 시의회가 사직 권고서를 보내는 등 압박을 지속하면서 지난해 11월 결국 사퇴했다. 하지만 오가와 아키라 시장은 사퇴 후 진행된 재선에 다시 출마했다. 오가와 아키라 시장이 다시 당선되면서 사직 전 남은 임기를 채울 수 있게 됐다. 오가와 아키라 시장의 임기는 2028년 2월까지다.

오가와 아키라 시장은 "많은 시민이 다시 선택해 주신 것에 대해 무거운 부탁을 받았다는 생각과 함께 감사한 마음"이라며 "쌓여 있는 일이 많아 빠르게 제대로 하겠다. 공약을 내건 정책이 많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오가와 아키라 시장 측 관계자는 "러브호텔에서 면회한 것만으로 남녀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시민들이 판단해주신 것 같다"며 "육아 지원 등 오랜 실적이 쌓여 이번 승리로 이어졌다. 이번 평가를 다양한 곳에서 살리면 된다"고 평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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