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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버스 파업 이틀째 출근길 직접 점검

입력 2026-01-14 10:40   수정 2026-01-14 10:46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내버스 파업 이틀째인 14일 아침 시민 출근길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무료 셔틀버스 운행 상황과 실시간 교통 흐름을 확인하며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를 하루빨리 시민께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서대문구 DMC래미안 e편한세상 2·4단지 인근 버스정류소를 찾아 주요 거점과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 수송 현황을 점검했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된 노선 가운데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무료 셔틀버스 763대를 투입해 운행 중이다. 파업 첫날인 13일 하루에만 약 8만6000명의 시민이 셔틀버스를 이용했다. 이와 별도로 자치구 차원에서도 270여 대의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됐다.



이어 오 시장은 교통정보센터 토피스를 방문해 버스 파업에 따른 서울 전역의 실시간 교통 상황과 혼잡도를 점검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오 시장은 “지하철 증회와 무료 셔틀버스 운행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덜어드리고 있다”며 “혹시라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는지 끝까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한 시일 내 파업 문제를 해결해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를 서울시민께 돌려드리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전날 밤 오 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지하철 증회와 연장 운행 등 비상수송 대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하철 증회 운행은 하루 172회에서 203회로 늘렸고, 출퇴근 혼잡 시간대도 기존보다 총 4시간 확대해 즉각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막차를 새벽 2시까지 연장하고 지하철역 연계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한편, 혼잡도가 높은 2호선을 중심으로 평균 2분30초 수준의 배차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빈 전동차를 중간 투입하고, 역사 안전요원도 평시보다 346명 추가 배치해 총 655명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노사 협상 결과와 관계없이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비상수송 체계를 유지하며 시민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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