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15일 코세스의 2026년 영업이익이 4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객사 블룸에너지의 공격적인 투자가 예상되면서다. 코세스는 블룸에너지에 전극 셀 제조 장비를 공급한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세스는 블룸에너지에 AI 서버용 전극 셀 자동화 장비를 수주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 7~8월까지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23년 55기가와트(GW)에서 2030년 219GW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맞춰 블룸에너지도 연말까지 생산 용량을 2GW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향후 더 공격적인 용량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블룸에너지는 발전용 연료전지 및 수소 생산설비 전문 업체다. 최근 전력망 증설 없이 연료전지를 활용한 전력 인프라 구축이 떠오르며 블룸에너지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경쟁력이 주목받고 있다.
오 연구원은 "블룸에너지와 체결한 기존 계약이 끝날 때, 추가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이를 반영한 코세스의 2026년 매출액은 1842억원, 영업이익은 471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각각 전년 대비 120%, 149%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또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코세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2배로 현저히 저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오 연구원은 "2024년 코세스의 실적은 전방 시장 영향으로 부진했지만, 주요 고객사의 투자 재개 및 레이저 응용 장비 부문 수요 증가로 2025년 반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에서 반도체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34%, 2차전지 부문은 16%, 레이저 응용 장비 부문은 26%다. 반도체 후공정 장비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차전지 고객사는 미국 에노빅스 등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