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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왔어요" 문 열었더니 사람 아니네…아파트 풍경 바뀐다

입력 2026-01-15 10:41   수정 2026-01-15 10:43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배달플랫폼 '요기요'와 연계해 아파트 세대 현관까지 음식을 배달하는 자율주행 배달로봇 혁신 서비스를 확장 운영한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로봇 기업 뉴빌리티와 협업하여 음식배달로봇의 서비스 실증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실증을 통해 아파트 단지 내 음식배달로봇 서비스의 주요 선결 과제인 공동 현관 자동문 개폐 및 엘리베이터 호출 연동 등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다. 입주자 대표회 및 관리사무소와 협의를 도출해, 각 세대 현관문 앞까지 로봇이 배달하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상용 서비스를 구축했다.

음식배달로봇 서비스를 이용한 입주민의 만족도는 9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배달로봇은 일반 보행 속도로 자율주행하여 단지 내에서 안전하게 이동하고, 주문자만 배달 음식 픽업이 가능하게 해 파손 없이 온전하게 배달할 수 있다는 게 삼성물산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단지 내 배달 이동 수단 통행으로 인한 위험, 외부인 출입 갈등 등의 문제도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래미안 리더스원 단지 인근으로 운영하던 음식배달로봇 서비스가 올해부터 확장한다. 배달플랫폼 '요기요'와 연계하고 반경 1.2km 이내의 식음료점 130여개로 범위를 확대해 입주민 선택의 폭을 넓힌다.

삼성물산은 홈 인공지능(AI) 컴패니언(Companion) 로봇, 지하주차장 짐 배송 로봇, 음식배달로봇 등 다양한 로봇 기반 서비스를 실증하며 주거 공간 내 로봇 활용 생태계 구축을 추진해왔다. 입주민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결합하는 로봇 서비스로 더 큰 편리함을 제공하며 고객 중심의 혁신을 지속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본부장(부사장)은 "로봇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활용되는 시대를 대비해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 경험을 지속해서 만들어가는 중"이라며 "음식배달로봇 뿐만 아니라 입주민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는 로봇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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