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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열극 '긴긴밤'의 귀환…동화 원작의 뮤지컬 세 편 만나볼까

입력 2026-01-15 17:46   수정 2026-01-15 17:47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 관객을 위한 뮤지컬 세 편이 나란히 극장에 걸린다. 유치한 작품일 것이란 선입견은 버리는 게 좋다. 아이와 손잡고 온 어른 관객도 어느새 눈물을 훔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지 모른다.



이른바 '오열극'이라는 별명이 붙은 뮤지컬 '긴긴밤'이 이달 말 돌아온다. 이 작품은 2021년 출간된 루리 작가의 동명 동화가 원작.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흰바위코뿔소 '노든'과 어린 '펭귄'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바다로 향하는 따듯한 동행을 담았다.

지난해 초연 직후 입소문을 탄 '긴긴밤'은 오는 19일 열리는 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작품상(400석 미만)을 비롯해 주연상(여자) 설가은, 극본상 양소영, 작곡상 박보윤, 연출상 황희원 등이 수상 후보다. 이번 재연 무대는 3월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1관에서 펼쳐진다.

가족과 친구를 잃고 인간을 향한 복수를 품는 노든 역에 홍우진, 강정우, 이형훈이 출연한다. 이야기의 화자이자 노든과 길을 함께하는 어린 펭귄 역은 최주은, 설가은, 최은영, 임하윤이 맡는다.

할인 이벤트도 마련됐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대학원생 제외)까지 학생 관객이라면 누구나 4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다음 달 26일까지 화·수·목 등 평일 회차에 할인이 적용된다.

'긴긴밤'을 판소리로 재창작한 동명 가족극은 다음 달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첫 쇼케이스를 연다. 국내 판소리 창작단체 입과손스튜디오와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가 공동 개발하는 작품으로, 한국어와 영어를 혼용하는 무대로 재편한다. 다음 달 13~14일 양일간 총 4회 공연을 거친 뒤, 하반기 정식 공연을 목표로 한 추가 개발과 트라이아웃(시범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누적 판매 100만부를 돌파한 이현 작가의 베스트셀러 '푸른 사자 와니니'도 무대 언어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달 25일까지 서울 노원구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뮤지컬 '푸른 사자 와니니' 이야기다.

이 작품은 사자답지 않다는 이유로 무리에서 쫓겨난 암사자 와니니가 떠돌이 사자 아산테와 잠보를 만나 자신을 찾아 나서는 여정을 그린다. 진영섭 연출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뮤지컬 '라이언 킹'이 수사자의 권력 계승을 중심에 둔다면 '푸른 사자 와니니'는 암사자가 무리에서 자라나는 성장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혼란을 겪는 청소년 관객들에게 작품은 존재의 고유한 가치를 일깨우며 울림을 준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와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어 이 작품을 맡은 작곡가 김혜성은 "지금 본인의 계절이 오지 않았을 뿐 틀린 삶은 없다"며 "남과 비교해 못나 보였던 점이 언젠가 강점이 될 날이 온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교한 퍼펫(인형) 연출과 안무는 극에 생동감을 더한다. 구조물 위에 빛과 영상을 투사하는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을 활용해 변화무쌍한 초원의 풍경을 표현한 것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연은 오는 25일까지 금·토·일요일에 열린다. 이후 다음 달 7~8일 화성아트홀을 거쳐 오는 5월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무대 위에 오른다.



서울 강동구 강동아트센터에선 관객이 극장을 구석구석 누비며 공연을 완성하는 신개념 뮤지컬 '극장의 도로시'가 재연한다. 지난해 11월 초연한 이 작품은 8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화제가 됐다. 이번 앵콜 공연은 겨울방학을 맞아 관람등급을 기존 10세 이상에서 8세 이상으로 낮췄다.

이 작품은 첫 공연을 앞둔 신인 배우 도로시와 함께 극장 곳곳을 탐험하는 참여형 공연이다. 관객은 객석에 가만히 앉아 있는 대신 안전모를 쓰고 무대 위를 돌아다닌다. 연습실, 분장실 등 평소 출입이 제한된 공간도 들여다볼 수 있다. 특히 무대 위에 올라 조명 필터를 직접 조작하고 배경음을 만들어가면서 한 편의 공연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자연스럽게 체득한다.

관객은 회차당 2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오는 23일부터 2월 1일까지.

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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