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 15일 11:2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증권이 투자은행(IB) 부문 내 멀티에셋본부를 신설하고 전통 IB 인력 확충에 나섰다.
15일 IB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멀티에셋본부를 신설하고 IBK투자증권 부동산금융팀 출신의 정철윤 팀장을 상무로 영입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완료했다. 대기업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금융 딜 발굴을 전담하는 전통 IB 조직이다. 멀티에셋본부는 1, 2팀으로 구성되고 각 10여명 안팎의 인력이 세팅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1팀은 구성이 완료된 상태로 2팀 인력을 추가 모집하고 있다. IBK투자증권 부동산금융 팀을 포함해 iM증권 등 출신 인사를 영입하는 구성이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정영채 전 NH투자증권 사장을 상근고문으로 영입한 뒤 IB 인력을 빨아들이고 있다.
현재 메리츠증권의 IB 조직은 크게 기업금융본부, 종합금융본부, ECM솔루션본부 등 세 개 본부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기업금융본부는 NH투자증권 출신인 송창하 본부장(전무)이 이끌고 있다. 회사는 전통 IB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올해 초 대규모 인력 보강에 나섰고, 이경수 ECM(주식발행시장) 담당, 신승원 DCM 담당, 이동훈 신디케이션 담당 등을 선임했다.
미래에셋증권 출신인 김미정 본부장(전무)은 인수금융을 담당하는 종합금융본부를 이끌고 있고, DB금융투자 출신인 조규태 본부장(전무)은 ECM솔루션본부를 맡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부터 세 개 본부를 중심으로 총 70여명의 인력을 새로 채용했다.
다만 추가 인력 영입을 둘러싼 내부 부담도 적지 않다는 평가다. 일반 회사채와 커버리지 업무에서의 존재감을 키우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고, 14년 만에 재진입한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도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서다.
IB업계 관계자는 “IB인력을 대규모로 충원했으나 즉각적인 성과가 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조직을 신설해 인력 영입을 병행하는 데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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