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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펠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앞세워 '북미 올해의 차'

입력 2026-01-15 12:28   수정 2026-01-15 12:49



현대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사진)가 세계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북미 시장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현대차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26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팰리세이드가 유틸리티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자동차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북미 올해의 차는 '세계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상으로 꼽힌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그룹은 북미 올해의 차를 역대 총 9차례 수상했다. 현대차로는 2021년 아반떼 이후 5년 만이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팰리세이드는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개선했다. 넉넉한 공간 등 북미 시장에서 선호하는 상품성을 바탕으로, 경쟁 모델인 루시드 ‘그래비티’, 닛산 ‘리프’를 꺾고 최종 선정됐다.

북미에서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팰리세이드가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를 제치고 내연기관 차량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제프 길버트 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장은 "팰리세이드는 21세기 가족용 차량의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넓은 실내 공간과 운전의 재미, 다양한 기술까지 두루 갖춘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팰리세이드는 2019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작년 말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110만351대가 판매됐다. 미국 시장에서도 60만4117대가 팔렸다.

현대차그룹은 총 9차례 북미 올해의 차를 거머쥐었다. 2009년 현대차 ‘제네시스’를 시작으로 2012년 ‘아반떼’ 2019년 ‘GV70’ ‘코나’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2023년 기아 ‘EV6’, 2024년 기아 ‘EV9’ 등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사진)는 "팰리세이드는 아름다운 디자인, 첨단 기술, 뛰어난 안전성, 그리고 가족을 위한 가치 등 현대차가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모든 요소를 담은 모델"이라며 "북미 올해의 차에서 최고의 SUV로 인정받은 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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