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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파트에는 살고 싶고.. 혼자선 버겁다면?"…남는 '방 한 칸' 월세 등장

입력 2026-01-15 14:58   수정 2026-01-15 16:15



아파트 방 한 칸이 월세 매물로 나와 화제다. 주로 빌라나 주택에서 볼 수 있는 하숙방과는 달라 네티즌 반응이 뜨겁다.

최근 서울 잠원동에 위치한 메이플자이 아파트의 방 한 칸 임대 매물이 네이버 부동산에 게시됐다.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140만원이다.



매물로 게시된 방은 약 3평 규모다. 집주인과 함께 거주하는 조건이고 여성만 가능하다. 부엌과 거실은 공용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고 세입자는 방 바로 앞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중 유료 시설은 조건에 포함되지 않는다.

월 임대료는 관리비 부담 방식에 따라 다르다. 세입자가 관리비3분의 1을 별도 부담하면 월세는 140만원이다. 관리비를 포함해 계약하는 경우는 월세가 160만원으로 오른다.

이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한 네티즌은 “동거인 범죄기록 증명 잘 확인하세요. 자칫 큰일납니다” 라며 현실적으로 조언했다. 또 한 네티즌은 “하숙인가요? 밥도 주나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매물로 올라온 조건에는 식사 등에 대한 내용이 없어 하숙과는 다르게 집안 시설만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 누리꾼은 “저걸 깔세라고 부른다”라며 “과거 우리 조부모님 세대 때나 쓰고 사라졌었다. 그러다 코로나 때 재등장했다 사라지고 지금 다시 부동산 폭등으로 등장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다른 네티즌은 "깔세는 ‘깔고 들어간다’는 말에서 나온 속어다. 보증금 대신 월세를 많이 깔아놓고 바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라며 "이번 메이플자이 방 한 칸 월세 보증금은 3000만원이다. 다른 곳에 비해 비싼아파트라 월세가 높을 뿐 보증금도 낮지 않다. 따라서 ‘깔세’로 분류하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많은 누리꾼들이 집주인 눈치를 봐야하는 불편함에 대한 지적을 했다. 한 네티즌은 “집주인 눈치 엄청 보면서 살아야 되니.. 오래는 견디지 못할 것 같다. 노인 혼자 계시는 집이면 조금 낫겠지” 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메이플자이는 서초구 잠원역에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다. 매매가가 최대 130억(60평대 기준)에 달하는 고급 신축아파트다. 이번 월세로 올라온 집과 같은 평수 기준 매매가는 40억에서 60억 사이 형성돼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4층~지상35층으로 이뤄져 있고 총 29개 동이 있다. 약 280평 규모 연회장을 비롯해 아침식사 서비스, 실내 수영장, 사우나, 스터디 카페, 공유 오피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있다.

박정원 인턴 기자 jason2014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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