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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쇼츠' 넘기는 자녀에 속 타던 부모들, 살 길 열렸다

입력 2026-01-15 14:34   수정 2026-01-15 14:35


유튜브가 부모가 자녀의 쇼츠 피드를 '비활성화'하는 보호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유튜브는 15일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보호 기능을 업데이트한다고 밝혔다.

가장 강력한 제한은 부모가 자녀의 쇼츠 피드 타이머를 '제로'로 설정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타이머를 '제로'로 설명하면 자녀는 유튜브 내 쇼츠 피드를 아예 스크롤 할 수 없게 된다. 쇼츠 시청 시간은 15분 단위로도 설정할 수 있다.

아울러 부모는 자녀의 취침이나 휴식 시간 알림을 맞춤으로 설정할 수도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청소년이 연령에 적합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돕는 크리에이터 가이드라인도 도입된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유튜브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가 협력해 개발했고, 미국 심리학회. 보스턴 아동병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등의 검토를 거쳤다.

가이드라인이 청소년 시청자에게 적합한 고품질 콘텐츠와 저품질 콘텐츠의 기준을 제시하면 유튜브가 고품질 콘텐츠를 청소년에게 더 자주 노출하도록 할 방침이다.

고품질 콘텐츠에는 탐구 정신과 영감을 높이는 콘텐츠, 관심사와 사고의 지평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콘텐츠 등이 해당한다.

저품질 콘텐츠의 경우 유튜브는 식이장애와 같이 모방 위험이 큰 행동이 포함된 영상은 삭제하되, 해당 행동에 대한 교육적인 내용을 담은 콘텐츠는 연령 제한이 있는 콘텐츠로 분류했다.

또 각국의 심리학자나 언어 전문가와 협업해 현지 문화와 언어적 특성에 맞는 위험 콘텐츠를 감지한다고 설명했다.

가스 그레이엄 유튜브 건강 및 공중보건 총괄은 청소년이 유튜브의 연령 제한 등을 우회할 가능성에 대해 "연령을 추론할 수 있는 기능을 시스템에 적용해서 추론된 연령을 바탕으로 관리 기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들여다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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