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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주주 대상 에식스솔루션즈 공모주 특별배정…'중복상장' 논란 돌파구

입력 2026-01-15 16:16   수정 2026-01-15 16:17

이 기사는 01월 15일 16:1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LS가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국내 최초로 ㈜LS 주주에게만 별도로 에식스솔루션즈 주식을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LS는 에식스솔루션즈 IPO 일반 공모 청약과 별개로 ㈜LS의 주주가 에식스솔루션즈 공모주에 청약할 수 있는 특별 배정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LS의 주주는 높은 경쟁률의 공모주 일반 청약에 참여하지 않고도 에식스솔루션즈 공모주를 확보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본격적인 공모 시기에 IPO 증권신고서와 별도로 모회사 주주를 대상으로 하는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력 슈퍼사이클을 맞아 급성장이 예상되는 에식스솔루션즈의 투자 성과를 향유하는 데 ㈜LS의 주주를 포함시키겠다는 취지다. 앞서 1차 기업설명회에서 최창희 에식스솔루션즈 대표이사는 “2030년까지 기업가치가 현재 대비 약 3배 이상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LS 관계자는 "그간 자회사 상장 과정에서 자회사 주가가 상승해도 모회사 주주는 체감할 수 있는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다"며 "이번에 LS가 추진 중인 방안은 LS와 에식스솔루션즈 모두의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에는 모회사의 주주들이 자회사가 상장해도 IPO 일반공모로만 참여할 수 있었다. LS는 이런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모회사 주주가 IPO 예비 자회사의 지분 취득을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국회에는 자회사 IPO시 모회사 주주들에게 신주우선권을 배정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제출됐다. 다만 국회에서 해당 법안이 통과되는 데까지 적지 않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에서 LS가 새로운 방안을 제시한 모습이다.

LS는 관계기관 및 주무부처와도 협의하면서, 상장 주관사단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새로운 청약 방식이 확정되면 LS는 1월에 ‘2차 기업설명회’를 열고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배당, 밸류업 정책 등 추가 주주 환원책도 발표할 예정이다.

LS는 전기차용 모터와 변압기의 필수 소재인 특수권선을 제조하는 미국 증손회사 에식스솔루션즈의 IPO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약 5000억 원을 조달해 전력 슈퍼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 투자를 미국에 실시할 예정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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