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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 새 얼굴

입력 2026-01-15 15:48  


경기도가 3년간 공을 들여 추진해 온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이 최종 확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2조 2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과 1만 2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안산시 사동 일원 1.66㎢(약 50만평) 부지를 대상으로 한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 개발계획'을 고시했다. 이번 지정으로 해당 지역은 외국인 직접투자가 가능하며, 기존 전통 제조업 중심이었던 반월·시화 국가산단의 디지털 혁신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기도는 안산사이언스밸리를 글로벌 R&D 기반의 첨단 로봇 및 제조 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인근 반월국가산단(15.4㎢)과 시화국가산단(16.1㎢)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경기도 제조 산업의 새로운 혁신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는 총 410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특히 안산은 산·학·연 기반이 밀집해 있어 글로벌 혁신 생태계 구축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양대 ERICA 캠퍼스가 지능형 로봇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제조 로봇 표준 공정 모델을 개발하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전기연구원이 시험 인증 및 기술 지원을 담당하는 체계적인 협력 구조를 갖췄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12월 현장을 찾아 "안산사이언스밸리를 중심으로 안산의 산업지도와 경기도의 경제지도가 바뀔 것"이라며 "계획을 차질 없이 실천하고 공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것은 물론, 기업 유치에도 경기도가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성과는 2022년 후보지 선정 이후 경기도가 3년간 치밀하게 준비해 온 결실이다. 도는 26회에 걸친 실무협의회를 통해 개발계획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전문가 자문을 적극 반영해 지난해 1월 산업부에 신청서를 제출한 뒤 9월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는 등 전 과정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왔다.
안산=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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