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전통 유통 채널에서 테크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는 월마트(티커 WMT) 주가가 강세다. 오는 20일 대형 기술주(빅테크) 비중이 높은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되며 패시브 자금이 들어올 예정인 만큼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월가는 보고 있다.
월마트 주가는 14일(현지시간) 120.04달러로 장을 마쳤다. 최근 6개월 상승률이 25.84%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같은 기간 S&P500지수 수익률(10.94%)을 두 배 이상 웃돈다. 현재 시가총액은 9567억달러다.
주가를 끌어올리는 직접적인 요인은 나스닥지수 편입이다. 지난달 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나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마쳤고, 이달 20일부터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된다. 지수 내 월마트 시총은 열 손가락 안에 꼽힌다. 업계에선 지수 편입 후 190억달러(약 25조원) 규모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스닥100 편입은 월마트가 테크 플랫폼으로 재평가되고 있다는 점을 뜻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월마트는 공급망 최적화부터 물류 자동화, 디지털 전환 등 각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을 적용해 비용 구조를 개선해왔다. 조경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 플랫폼으로서 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는 시점”이라며 “주가 상승 여력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은행(IB)들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