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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서 소외된 카카오…외국인·기관도 외면

입력 2026-01-15 17:09   수정 2026-01-15 17:10

국내 증시가 강세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카카오그룹주가 좀처럼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15일 카카오는 0.51% 하락한 5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카카오페이(-1.58%), 카카오게임즈(-1.02%), 카카오뱅크(-0.47%) 등 주요 계열사 주가도 줄줄이 내렸다. 작년 말 상장된 국내 유일의 카카오그룹 상장지수펀드(ETF) ‘BNK자산운용 카카오그룹포커스’도 이날 0.40% 내린 1만15원에 마감했다. 이 ETF의 시가총액은 90억원 수준이며, 하루 평균 거래량은 2만 주를 밑돈다.

카카오 주가는 최근 6개월 사이 약 12%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말 7만원대에 근접했다가 지난달 5만5500원까지 떨어졌고 현재 고점 대비 19% 넘게 하락한 상태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37%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경쟁 플랫폼 기업의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대비를 이뤘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9월 카카오톡 메인 화면 개편을 계기로 이용자 반감이 확산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기관과 외국인의 연이은 매도세, 연기금의 순매도 상위 종목에 카카오가 포함된 점도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카카오는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모델 ‘카나나’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서비스와 에이전트를 출시하고 주가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도입이 사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광고 단가를 높이는 구조로 이어져야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욱 한국경제TV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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