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 기간 한국의 인기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은 항공 데이터 플랫폼 항반관자를 인용해, 춘제 특별 수송기간인 춘윈(2월 2일~3월 13일) 중국~일본 항공 노선 취소 건수가 2376편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취소율로만 놓고 봤을 때 37%에 달하는 수치다. 이 중 상하이 푸둥공항을 출발하는 노선 취소 건수는 1200건으로, 푸둥공항은 중국에서 일본행 항공편이 가장 많은 곳으로 꼽힌다. 그 비중은 약 5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이 감소함에 따라 춘제 연휴 기간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증가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번 춘제 연휴는 최장 9일이다.
중국 항공권 예약플랫폼 항루종헝은 "설 연휴 인기 있는 해외 목적지 상위 세 곳은 서울, 홍콩, 태국 방콕 순"이라면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호주 시드니, 베트남 호찌민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고 밝혔다.
여행 플랫폼 취나알 관계자도 "해외여행 전체 주문량이 전년 대비 180% 급증했다"면서 "독일 베를린, 한국 부산, 호주 멜버른 등에 대한 관심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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