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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사이클 이 정도라니"…매출 5배 폭등한 반도체 기업 [박의명의 실리콘 트래커]

입력 2026-01-16 08:00   수정 2026-01-16 08:25


세계 5위 D램 업체인 대만 난야의 지난해 12월 매출이 1년 전과 비교해 445% 급증했다.

난야의 월별 매출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지난 9월 158%, 10월 262%, 11월 365%로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다. 세계 점유율 1~2% 수준의 난야마저 일감이 밀려들 정도로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강력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난야의 작년 12월 매출은 120억1700만 대만달러(5595억원)로 전년 동기(22억600만 대만달러) 대비 444.87% 증가했다. 지난 4분기 매출은 301억7000만 대만달러(1조404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58.5% 증가했다.

난야는 범용 D램인 DDR4(더블데이터레이트)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업체로, D램 시장에서 점유율이 작년 3분기 기준 2%에 불과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3% 안팎으로 1~2위를 다투고 있고, 3위인 마이크론이 26%, 중국 CXMT가 5%로 4위다.

전 세계 메모리 시장의 90% 이상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3사가 독식하는 상황에서 점유율 2%의 난야마저 매출이 폭등하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강력하기 때문이다.

메모리 3사가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등 최신 D램에 집중하면서 범용 D램의 공급 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이는 가격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범용D램(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 가격은 작년 3월 1.35달러에서 12월 9.3달러로 7배 뛰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사이클을 진단할 때는 가장 밑단에 있는 기업을 살펴봐야 한다”며 “말단에도 일감이 밀려올 때 슈퍼사이클이라고 진단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AI서버용 수요가 너무 강력한 나머지, 소비자용 제품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대만 메모리 제품 업체 트랜센드는 삼성전자와 샌디스크로부터 작년 11월부터 단 한 개 낸드플래시 칩도 공급받지 못했다고 고객사들에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4위 업체인 CXMT(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도 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CXMT가 지난 5일 중국 상하이거래소에 제출한 기업공개(IPO) 심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550억~580억위안(약 11조4000억~12조원)으로 전년 대비 최대 140% 증가했고, 순이익은 순이익 20억~35억위안(4100억~7200억원)을 기록했다.

슈퍼사이클의 낙수효과가 산업의 가장 밑단까지 내려오지만, 반대로 업황이 꺾이면 빙하기의 충격이 하위 업체들부터 차례대로 올라온다.

HBM으로 AI시장을 평정하기 전, 메모리 2위였던 SK하이닉스는 다운사이클이 올 때마다 대규모 적자를 내며 도산을 걱정하던 처지였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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