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뉴진스에서 퇴출된 다니엘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개설했다. 국내가 아닌 중국을 기반으로 활동을 시작하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다니엘이 개설한 샤오홍슈 계정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계정에는 게시물이 없으나 팔로워 수는 1만명을 넘길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팔로워 중에는 다니엘 친언니인 가수 올리비아 마쉬 계정도 포함됐다.
샤오홍슈는 중국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끄는 SNS 겸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사진 공유를 넘어 실사용자 리뷰와 정보 공유, 즉각적인 구매가 결합된 구조를 갖췄다.
다니엘의 샤오홍슈 계정 개설은 단순 팬 교류를 넘어 중국 커머스 산업 진출을 통한 수익 창출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은 인플루언서인 왕홍이 진행하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거대해 샤오홍슈를 통한 제품 홍보나 공동구매 사례가 빈번하다. 국내 활동이 막힌 상황에서 샤오홍슈가 직접적인 수익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일부 중국 네티즌은 과거 다니엘이 음력 설을 'Lunar New Year'로 표기했다가 사과한 사건을 언급하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선 당시 태도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다니엘은 뉴진스 멤버들과 어도어 전속계약을 둘러싼 분쟁을 이어오다 지난해 말 전속계약 효력 확인 소송에서 패소했다. 뉴진스 전원이 복귀 의사를 밝혔으나 어도어는 지난달 다니엘의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어 활동 차질 책임을 물어 다니엘과 가족,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43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다니엘은 지난 12일 SNS 라이브 방송에서 "멤버들과 함께하기 위해 끝까지 싸웠다"며 "마음 한편에는 항상 뉴진스가 있다"고 팀 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소송 등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관련 내용을 업데이트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니엘은 사단법인 야나(You Are Not Alone)에 3억200만원을 후원했다. 야나는 아동복지시설 보호 아동과 한부모 가정, 자립준비청년 등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다. 야나에 따르면 다니엘 외에도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5억7613만원을 후원한 바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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