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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구룡마을 화재로 '주민 대피령'…양재대로 일부 통제

입력 2026-01-16 09:05   수정 2026-01-16 09:12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현장 통제와 함께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지시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16일 오전 5시께 강남구 양재대로 인근 구룡마을 4지구에서 발생했다. 4지구는 총 32가구가 거주하는 지역으로 가건물이 밀집해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주민 25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은 ‘빈집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오전 5시 1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인력 427명과 장비 69대를 투입해 화재 진압과 함께 불길이 인근 야산으로 확산되는 것을 저지하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관계기관에 긴급 지시를 내려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빈집에 사람이 있는지 철저히 확인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철저한 주민 대피를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강남구청은 오전 5시 15분께 이재민을 위한 임시 대피소를 지정하고 통합지휘본부를 설치했다.화재 여파로 현재 구룡터널에서 구룡마을 입구로 향하는 양재대로 하위 2차로의 차량 통행이 제한되면서 인근 도로에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한편 화재로 발생한 연기는 서초구를 넘어 관악구와 과천시까지 확산되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는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 권고됐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완전히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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