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이 시작된 지도 어느덧 2~3주가 지났습니다. 모든 학생이 각자의 일정과 계획을 소화하고 있겠지만,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된 학생들은 2027학년도 수능을 바라보며 특히 더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입니다.수험 생활을 하다 보면 책상 앞에 앉아 공부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점심시간, 학교나 학원으로 이동하는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생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공부하는 방법을 얘기하려고 합니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영어 단어를 암기하는 것과 수능 국어 연계 교재에 수록된 문학 지문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본래 영어 단어를 암기할 때는 예문을 함께 읽는 것이 큰 도움이 되지만,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때라면 보다 많은 양의 단어와 뜻을 여러 번 읽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예문까지 보려면 무거운 책을 들고 다녀야 하고, 자투리 시간 공부에 대한 부담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그 대신 단어의 뜻을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 영어 지문에 등장하는 단어는 흔히 알고 있는 의미 외에 다른 의미로 해석해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수능 국어 연계 교재에 나온 문학 지문을 여러 번 읽어보는 것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수능 국어 연계 교재로는 EBS에서 나오는 ‘수능 특강’과 ‘수능 완성’이 있습니다. 1월 말에 출간되는 ‘수능 특강-문학편’에는 100개가 넘는 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작품을 모두 꼼꼼하게 공부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작품을 여러 번 읽는 것만으로 실질적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최근 수능과 모의고사에는 산문 갈래의 지문도 연계 교재에 수록된 부분과 겹치는 내용이 출제되곤 합니다. 따라서 연계 교재의 지문을 여러 번 읽고 각 작품의 주제만 정리해놓아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투리 시간만 잘 활용해도 ‘수능 완성’이 나오는 5월 말 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시행하는 6월 모의고사 전까지 ‘수능 특강’의 작품을 숙지할 수 있습니다.
자투리 시간에 반드시 공부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투리 시간 활용은 공부 시간을 늘리고 효율성을 높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조급한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고된 수험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수아 경희대 의예과 26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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