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김포시가 '70만 대도시' 구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대규모 개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보상 절차를 앞당기고, 풍무역세권은 분양을 이어가며, 멈춰 있던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는 산업용지 분양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계획 변경에 나섰다. 걸포4·감정4지구도 연내 보상 착수를 예고했다.
김포시는 "권역별 강점을 살린 균형 발전을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도시 개발을 추진한다"며 "쾌적한 도시 환경과 공공복리 증진을 통해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16일 밝혔다.
핵심은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다. 사업은 2024년 7월 지구지정 이후 지난해 7월 지구계획 승인 신청을 마쳤으며, 관계기관 협의를 준비 중이다. 김포시는 행위제한으로 주민 피해가 커졌다고 보고 LH와 함께 보상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토지 수용 등 현안을 놓고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었으며, LH에는 현장조사 조기 착수를 요청했다.
시는 3기 신도시 보상까지 통상 2~3년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해 협의보상 절차를 최대한 앞당겨 지구 내 주민들의 사회·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14년 동안 표류했던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도 다시 움직인다. 김포시는 올해 상반기 주상복합 2432가구 착공과 분양을 추진한다. 시네폴리스 산단은 지난해 공장용지 분양을 시작했으며, 공동주택 1029가구 건설사업계획 승인도 받았다.
2700억원 규모 공동주택 PF 조달에 이어 7700억원 규모 주상복합 PF 조달까지 마무리하며 사업 추진력을 확보했다. 앞서 오퍼스 한강스위첸은 분양 성과를 냈다.
산업용지 분양률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진행 중이다. 김포시는 산업용지 공급가격 인하를 포함한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 신청서를 경기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민공람은 16일부터 2월 5일까지 진행한다. 26일에는 합동설명회를 연다. 변경안에는 방송·영상 콘텐츠 특화 문화공원 조성도 포함됐다. 김포시는 단지 경쟁력과 정주환경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도 분양을 이어간다. 김포시는 올해 공동주택 2개 단지 1327가구와 주상복합 96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풍무역세권 사업은 지난해 9월 토지 확보를 완료하고 부지 조성 공사에 들어갔다. 2025년 10월 호반써밋을 시작으로 공동주택 3개 단지 3551가구 분양도 마쳤다. 사업은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전체 계획은 공동주택 5개 단지와 주상복합 1개 단지, 단독주택 부지까지 포함해 6599가구 규모다.
걸포4지구와 감정4지구도 추진에 속도를 낸다. 걸포4지구는 걸포동 일대 83만5944㎡ 규모이고, 감정4지구는 감정동 일대 22만1255㎡ 규모다. 김포시는 지난해까지 구역지정과 개발계획 수립, 실시계획 인가 절차를 완료했다. 올해는 보상계획을 세운 뒤 소유자·관계인과 협의하며 연내 보상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와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를 연계해 개발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며 "교통과 주거, 산업이 동시에 변화하는 '도시 지형 변화'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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