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생아가 탑승 중임을 알리며 도로를 달리는 한 차량의 모습이 공개돼 온라인상에서 따뜻한 축하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풍경'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우와, 축하요"라는 짧은 글과 사진 한 장이 게시됐다.
경기도 양평 인근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해당 사진에는 차량 트렁크 리드 부분에 '신생아 집 가요'라는 손 글씨 문구를 붙인 채 도로를 주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짧은 문구와 사진 한 장이었지만, 산후조리를 마친 산모와 아이가 처음으로 집에 돌아가는 상황임을 짐작하기에 충분했다.
사진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초보운전인 줄 알았더니 진짜로 신생아 집에 가는 중이었네, 축하드린다", "얼마나 자랑하고 싶었을까, 운전하면서 오실 때 표정이 다 그려진다", "의전 차량은 배려해줘야지", "창문 열고 환호해주고 싶지만 아기가 잘까 봐 참겠다", "아기야 조심히, 무사히 도착하렴" 등 따뜻한 반응을 쏟아냈다.

화제가 된 지 약 하루 만에 차주가 직접 댓글을 남기며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차주는 "우리 공주님 태운 호박마차가 이렇게 관심 받을 줄 몰랐다"며 "둘째지만 이번에도 아내랑 아가랑 진땀 흘리며 하남에서 양평까지 겨우겨우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2차선 저속주행해도 다른 차들이 배려해주셔서 안전하게 집에 도착했다"며 "아내와 점심에 이 글을 발견하고 댓글 하나하나 읽으며 축하 메시지를 읽었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축하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만큼 예쁘고 행복하게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차주는 이후 자신의 SNS에 첫째 딸을 태우고 집에 갈 때 사용한 '호박마차 1호'와 이번에 화제가 된 '호박마차 2호' 사진을 나란히 올리며 또 한 번 훈훈함을 전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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