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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vs 장윤정, 기싸움 어땠길래…"의상 갈수록 화려해졌다"

입력 2026-01-16 13:35   수정 2026-01-16 14:20



"토요일에 여러분은 무얼 하세요. 우리 모두 함께해요, 토요대행진!"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장윤정이 배우 고현정과 생방송 중 겪었던 미묘한 라이벌 의식을 털어놨다.

장윤정은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고현정과 예능 MC를 맡았던 과거를 추억했다.

장윤정과 고현정은 KBS 가요 쇼 프로그램 '토요대행진'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여자 2MC 체제는 국내 첫 사례였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날 장윤정은 "그때는 생방송이고 프롬프터도 없어서 다 외워서 했던 시절이었다"면서 "여자 2 MC니까 너무 관심이 많았다"면서 당시 느꼈던 부담감을 토로했다.

이어 "그땐 둘 다 대학생이었다. 토요일 저녁 가장 핫한 시간에 생방송으로 나갔는데 누구 하나 실수하면 안 되지 않나"라며 "정말 초긴장 상태로 했다. 첫 방송이 끝나고 안도감이 들었다. 둘이 끝나자마자 저절로 서로를 끌어안았다"라고 회상했다.

장윤정은 '그 시대에는 기 싸움이나 멘트 욕심 같은 거 없었나'라는 물음에 "왜 없었겠나. 미묘하게 둘이 경쟁이 있었다. 난 그게 나쁘다는 생각은 안 든다. 오히려 우릴 더 발전시켰다"면서 "둘 다 미스코리아니까 의상에 신경 썼다. (상대방이) 뭘 입었나 보고 '내가 조금 부족한가' 싶으면 들어가서 아이템을 하나 더 장착하곤 했다. 옷이 점점 갈수록 더 화려해졌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료화면에 따르면 첫 회에는 다소 심플했던 의상이 갈수록 디자인이 과감해지고 색감 또한 화려해졌음을 볼 수 있다.

장윤정은 1987년 미스코리아 진, 고현정은 1989 미스코리아 선 출신이다. 장윤정은 지난 1994년 결혼했다가 3년 후에 이혼했고, 지난 2000년대 초 재혼한 후 미국에서 두 딸을 낳고 살다가 2018년 두 번째 파경을 맞았다. 고현정은 1995년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03년 협의 이혼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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